챕터 321

태양이 높이 떠 있을 때 알라릭의 방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그는 은실로 장식된 파란색 더블릿의 소매를 조정하고 있었고, 왕자가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아직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 대답했다.

"들어오세요."

문이 열리고 젊은 뱀파이어가 들어왔는데, 그의 걸음걸이는 절제되고 격식을 갖추고 있었다. 그는 알라릭 자신과 나이가 비슷해 보였지만, 그의 시선에 담긴 조용한 안정감은 젊은 얼굴 아래 숨겨진 수백 년의 세월을 드러냈다. 그의 머리카락은 검고 목 뒤로 깔끔하게 묶여 있었으며, 들라크루아 가문의 문장이 흉갑에 빛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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